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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집사가 울음 터트리자 토닥토닥해준 야옹이.."울지말라옹 뚝!"

 

[노트펫] 배가 고픈 지 자지러지게 우는 아기 집사가 걱정이 됐던 고양이는 조심스럽게 옆으로 다가가 달래주기 시작했다.

 

30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배고파서 울음 터트린 아기 집사를 달래주려 솜방망이 같은 앞발로 토닥토닥해준 고양이 '왕지마'를 소개했다.

 

 

대만 가오슝시에 거주 중인 왕준밍은 최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예쁜 딸을 품에 안았다.

 

아이는 보고만 있어도 아빠 미소가 절로 지어질 정도로 사랑스러웠지만 막상 육아를 하려니 모든 게 처음이라 힘들고 혼란스러웠다.

 

최근에도 그는 배가 고픈지 자지러질 듯이 우는 딸아이를 보고 당황해 우왕좌왕하다가 급히 부엌으로 달려갔다.

 

우는 아이에게 먹일 분유를 타서 부랴부랴 방으로 돌아간 그는 눈앞의 광경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가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반려묘 왕지마가 한쪽 앞발로 아기 침대를 붙잡고 반대쪽 앞발을 뻗어 아이의 머리를 조심스럽게 쓰다듬고 있었다.

 

그 모습이 꼭 아이를 달래고 있는 것 같았다. 아이도 그렇게 느낀 건지 울음소리가 점점 잦아들었었다.

 

이후 왕지마는 아기 집사가 울기만 하면 후다닥 달려가 상태를 확인했다. 집사들과 함께 공동육아를 하기로 결심한 모양이다.

 

 

왕준밍은 "왕지마가 우리를 도와 적극적으로 딸아이를 돌본다는 것이 놀랍고 대견했다"며 "녀석이 달려가면 놀랍게도 아이는 울음을 그친다. 왕지마는 훌륭한 오빠의 자질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와 가족이 되기 전 왕지마에게는 주인이 있었는데 전 주인은 녀석을 밖에서 풀어 키우며 고양이 에이즈와 몸 안의 벌레 때문에 괴로워하는데도 모르는 척했다"며 "내가 '나랑 같이 갈래?'라고 물었을 때 녀석이 흔쾌히 따라나선 걸 보면 인연이라는 게 정말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양이의 보은이네요", "아이가 커서도 둘이 잘 지낼 것 같다", "너무 사랑스러운 장면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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